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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용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철도 차량을 정비하던 곳이었고 그 뒤편으로는 굉장히 활성화된 컴퓨터 관련 물품들과 기타 등등 많은 것들을 판매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용산이 조금씩 개발되면서 그 용산은 서서히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 상태였는데 지금 이 용산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관심을 커지고 있습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산부지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뱅크 >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단군 이래 가장 커다란 사업

용산 부지는 원래 열차를 만들고 수리하는 서울 철도 차량 정비창(용산 정비창)이 있던 곳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한강도 가까워 말 그대로 금싸라기 땅입니다. 철도 정비창으로 쓰기에는 아까운 구역이었는데 그래서 정비창을 이전하고 토지를 개발하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2006년 전후로 공식 개발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일명 용산국제업무지구. 미국 맨해튼, 중국 상하이처럼 가파른 마천루를 여럿 세우고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총사업비가 30조 원을 웃돌아 한국 도시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산 정비창 부지는 여전히 허허벌판이 수년간 마스터플랜도 세우고 정비창도 옮겼지만, 결국 사업이 엎어졌습니다. 원체 사업 규모가 커서 시작부터 우려가 컸는데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주관사와 사업사간 논의가 삐걱거리면서 결국 사업이 무산되었습니다.

 

 

 

2. 10년 만에 부활한 계획

그렇게 10년 넘게 방치된 용산 정비창 지구. 새로운 계획과 좌초가 여러 번 반복된 후 2020년대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5일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도시주택공사가 개발 계획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15만 평에 이르는 녹지를 확보하고,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낮춘다는 계획이 눈에 띕니다.

① 지구 중심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급 건물을 여러 개 세워 비즈니스 오피스 입주 조성
② 주변에는 기업 업무 지원 시설과 주거, 문화, 여가 시설 등을 배치
③ 걸어서 집, 사무실, 여가ㆍ문화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조성

 

< 2024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

2024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이미지 &lt; 출처 : 서울시 &gt;
< 출처 : 서울시 >

 

 

 

3. 이번엔 준비도 철저하게

계획은 그럴듯하지만 여러 번 무산된 만큼 확신을 갖기 힘든데 이번엔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가되었습니다. 우선 개발 방식이 바뀌었는데 과거엔 민간이 주도했지만, 이번엔 공공 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합니다. 먼저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도시주택공사가 기반 시설을 닦은 뒤,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 주체가 부지를 분양받아서 개발하는 단계적 방식입니다. 과거엔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상황에 따라 사업이 흔들렸지만, 이번엔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부 이촌동이 사업에서 제외되었는데 과거엔 주민이 살고 있는 서부 이촌동까지 개발하려 했는데 주민에게 개발 동의를 받거나, 함께 토지보상 내용을 논의하느라 사업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4. 용산 개발, 약일까 독일까

목표는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뜨고 2030년대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것. 서울시는 용산 개발로 10만 명 이상의 고용, 30조 원을 웃도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봅니다. 서울이 새로운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떠오르는 겁니다. 동시에 한강 변을 따라 높다란 빌딩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은 덤.
한편, 용산 개발에 우려스러운 시선도 있습니다. 지금도 심각한 서울의 교통대란이 한층 더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시 당국이 교통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도심의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리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사업 공공성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도 비판이 제기됩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용산 정비창 부지는 2010년대 개발 실패 이후 허허벌판 상태
② 이달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계획안을 확정하고 추진하기로
③ 사업 안정성 높아져 기대감 커졌지만, 교통 대란 등의 우려도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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