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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각 방송사에서는 연예대상, 연기대상 등 다양한 시상식들을 했습니다. 이런 시상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트로피인데, 반짝반짝 금빛나는 트로피를 보다 보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진짜 금일까란 생각입니다. 요금 금값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말입니다. 만약 진짜 금이라면 팔면 얼마나 할지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상식 트로피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페이 >
< 출처 : 카카오페이 >

 

 

1. 주요 시상식에선 어떤 트로피를 줄까?

시상식 트로피 대부분은 진짜 금으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지상파 방송국 시상식을 살펴볼 것인데 연말 시상식에서 주는 트로피는 높이 23㎝, 무게 약 1㎏인데 대부분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중 신인상ㆍ우수상ㆍ최우수상 대상처럼 몇 개 특수한 부문에서는 금속 위에 도금으로 트로피를 제작하거나 방송사에 따라서는 부상으로 금메달을 주기도 합니다.

 

작년 MBC 연예대상을 받은 기안 84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대상 트로피와 함께 금 10돈의 메달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영화계의 권위 있는 상인 청룡영화상의 트로피는 높이 42㎝, 무게 2.8㎏으로, 금속재질로 제작한 후 순금으로 도금한다고 합니다. 트로피는 용이 아닌 여신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여신이 머리 위로 들고 있는 원판에 새겨진 용이 청룡을 상징한다고 전해집니다.

 

해외 주요 시상식에서도 주석 합금에 금도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인 오스카는 제72회 시상식이 열렸던 2000년에 금으로 도금되었다는 이유로 시상식을 1주일 앞두고 모든 트로피를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2. 월드컵 트로피는 줬다 다시 뺏는다고?

1930년 첫 월드컵에 등장한 줄리메(Jules Rimet) 컵이 월드컵 트로피의 원조입니다. 당시 이 트로피는 은으로 제작 후 금으로 도금하고, 받침대에는 8개의 24K 순금 판을 붙였습니다. 지금 돈으로 무려 2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원래 FIFA는 월드컵에서 3번 우승하면 줄리메 컵을 영구 소장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1970년 브라질이 세 번 우승 후 가져가자, FIFA는 새로운 트로피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트로피가 FIFA 컵입니다. 이 트로피는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졌고, 무게는 무려 6.1㎏에 달합니다.
이렇게 귀한 트로피를 매번 우승한 나라에게 줄 수는 없었던 FIFA는 복제품을 우승국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우승국 선수들은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서 순금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후 트로피는 FIFA 본부로 다시 돌아가고, 우승국은 금으로 도금된 복제품을 영구적으로 소유합니다.

 

< 올림픽 금메달은 어떨까? >

올림픽 금메달은 주로 은으로 만든 후 표면에 순금을 도금해서 만들었습니다. 순수하게 사용된 금속 가격으로만 계산하면,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용된 금메달의 가치는 약 900달러(약 13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트로피를 팔면 얼마 받을 수 있을까?

도금된 트로피는 그 자체만으로 가격이 매우 높지는 않습니다. 최근 제작되는 트로피들은 비공식적으로 30만 원~70만 원 선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여된 트로피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와 상징을 담고 있어, 경매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물론 연도, 수상명, 이름 등이 트로피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간의 거래에서는 보기 쉽지 않습니다. 월드컵 쥴리메 컵 복사본의 경우 무려 7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적이 있습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블라질이 우승했을 때 멕시코 정부가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위해 줄리메 컵 복제품을 특별히 선물했었는데, 이 트로피는 2016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인 위블로(Hublot)가 약 39만 5,000파운드(한화 약 7억 2,0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진짜 금이든 아니든, 트로피는 그 자체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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