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워런 버핏은 왜 코카콜라를 좋아할까?

예전 어느 영상에서 워런버핏이 2015년 귀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코카콜라 창립 100주년 연례회의 때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전 세계인에게 콜라를 사주고 싶다며 축가를 부르는 영상이었습니다. 수조 원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투자자가 노래하게 한 이 기업의 중독될 만한 점이 무엇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30년 넘도록 계속되는 사랑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처음 코카콜라에 투자한 것은 1988년. 1989년에 이사로 취임해 17년 간 회사 전략과 경영에 관여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이 주식을 팔지 않았는데 보유한 전체 주식의 9%가량을 차치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그만큼 투자금도 많아 코카콜라 대주주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애정도 깊습니다. 하루에 콜라 5캔을 마시며 건강한 야채를 먹는 것보다 콜라를 마시며 행복한 것이 낫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이제 버핏은 코카콜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017년 중국에 출시된 한정판 코카콜라 캔에 그 캐리커쳐가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2. 그가 주식을 한 번도 팔지 않은 이유는

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한 번도 팔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투자자라면 모두 좋아할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왔기 때문인데 비결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이고 세계 곳곳에 코카콜라 제품을 판매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매력은 배당입니다. 코카콜라는 존슨 앤 존슨, P&G와 함께 50년 이상 꾸준히 배당한 배당킹 기업입니다. 지난 62년 간 코카콜라의 배당금은 계속 늘어나, 올해는 201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배당주를 모으는 투자자가 꼭 매수하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3. 팬데믹부터 지금까지 생수에 주력했습니다.

코카콜라가 성장성과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모두 갖추게 된 것은 끊임없이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있습니다. 콜라 분 아니라 판타,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비타민워터, 슈웹스, 파워에이드 등 친숙하고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집중한 것은 생수입니다. 팬데믹으로 소비자가 더 건강한 제품을 선호하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는데 코카콜라는 생수 브랜드 다사니(한국 브랜드명은 순수)를 필두로 국가별로 다양한 생수, 기능성 생수를 발굴했습니다. PB 기업, 펩시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생수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종합 음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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