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 금값 30% 상승

2024년 올 한 해는 금값이 상상해 보지도 않았던 만큼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집에 금으로 된 실반지 하나 없는 집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값이 오른다면 잘 사용하지 않는 금 장신구들을 팔아 용돈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이 금값 상승에 대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온스(28.34g) 당 2,75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해, 오일 쇼크 당시인 197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금값 역시 함께 급등했습니다. 24K 순금 기준 1돈(3.75g)의 매입 가격이 52만 원을 넘어서며, 한국금거래소 개장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이 크게 오른 것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하면서 중동 정세가 더 악화됐는데 전쟁이 쉽게 멈추지 않으리란 전망에 안전 자산인 금값이 뛰어오른 것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역시 금값을 밀어 올렸습니다. 미국이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고, 이에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인 금 수요가 높아진 것입니다. 런던금시장연합회에 금값은 향후 1년간 10% 넘게 더 올를 것이라고 합니다.

 

 

 

 

 

2. 미국 대선 트럼프가 당선될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와 여론조사 해리스폴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지율은 해리스(51%)가 트럼프(43%)를 앞섰지만, 대선 승패를 결정짓는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은 트럼프(48%)가 해리스(47%)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합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더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인데 트럼프미디어그룹의 주가는 지난달 기록한 저점 대비 3배 가까이 올랐고,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 기대감에 사설 교도소 운영 업체 주가도 10%~20%가량 올랐습니다.

 

달러 가치도 상승세를 보이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면 수입품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며 물가가 오르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3. 고려아연 공개배수가 끝났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가 막을 내렸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의 주주인 영풍그룹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뺏어오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였는데 고려아연 회장 측도 경영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자사주매입에 나섰습니다.

 

영풍 측은 이런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배임 행위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이제 양측의 공개매수가 모두 종료된 상황입니다.
MBK와 영풍 연합의 지분율(약 38%)과 고려아연 회장 측의 지분율(약 34%) 차이는 5% P 이내인데 공개배수 결과가 공개되면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이 최대 36.49%로 높아져 차이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앞으로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표 대결이 이어지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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